정영신 글·사진
분야: 역사, 문화 / 여행>국내여행 / 예술>포토에세이
248쪽 / 152mm × 220mm / 정가 18,000원
발행일 2020년 10월 31일
ISBN | 979–11–91131–02-4 03980
사라져가는 시골장터와 지역 문화유산을 사진과 글로 담았다
34년간 오로지 시골 장터만을 찾아다니며 사진을 찍고 글을 써온 작가가 지난 몇 년간 작업한 작품들을 모아 출간했다.
이미 같은 주제로 몇 권의 책을 출간한 바 있으나 이 책의 도드라진 특징이 있다면. 전작들과 달리 단지 시골 오일장만을 취재한 것이 아니라 그 지역의 문화유산과 유적을 함께 돌아보고 장터가 지역의 경제뿐 아니라 문화 관광의 허브가 될 가능성을 타진했다는 데 있다.
그렇게 각 지역의 문화, 역사, 위인, 특산물, 개성 등 일곱 가지 주제를 통해 전국 22개 장터와 각 지역의 문화유적을 탐방했다.
무엇보다도 구수한 지역 사투리가 생생히 살아 있어 맛깔 나는 글과 어린 시절 시골에서 흔히 보았던 흑백의 풍경들이 마음 깊은 곳에 향수를 불러일으킨다. 게다가 각 장의 특징과 그곳에서 살 수 있는 지역 특산물도 소개돼 있어, 이 책을 포토 에세이 작품으로 감상해도 좋고, 주말 가족 여행을 떠나기에 좋은 제안과 정보를 담은 가이드북으로 삼아도 좋을 성싶다.
특히 이 책의 출간을 기념해 2020년 11월 11일부터 20일까지 서울 충무로 갤러리 브레송에서 사진 전시회가 열려 작품도 관람하고 저자와 대화할 기회도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