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내 나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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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비에 탈레크 글·그림/이나무 옮김
분야: 어린이 그림책/예비초등학생
32쪽/200mm × 280mm/양장본/올컬러/정가 13,000원
발행일 2020년 6월 25일
ISBN | 979–11–86921–90-6 77190

자기 것만 아끼다가 세상과 담을 쌓은 욕심쟁이 다람쥐 이야기

숲속에 사는 다람쥐는 자기 나무를 무척 좋아합니다.
자기 나무 그늘에서 자기 솔방울 먹는 것도 좋아합니다.
하지만 자기 것을 너무 좋아하다 보니 누군가가 그걸 빼앗을까 봐 걱정스럽습니다.
아무도 자기 나무를, 자기 나무 그늘을, 자기 솔방울을 빼앗아가지 못하게, 심지어 구경도 하지 못하게 하려고 다람쥐는 아주 높고 긴 담을 쌓습니다.
그렇게 아무도 자기 것을 넘보지 못하게 되어 마음이 편해질 줄 알았는데,
이제는 담 밖에 있는 다른 나무가, 다른 나무 그늘이, 다른 솔방울이 궁금해지고
다람쥐는 그것마저도 가지고 싶어 합니다.

뛰어난 조형성과 색감으로 전 세계 독자들에게 감동을 선사하는 올리비에 탈레크의 새 작품 『내 나무야』는 소유와 욕심, 배타심과 질투심, 집착과 자기소외의 현실을 코믹하면서도 예리하게 보여줍니다.

어린 시절 장난감에 집작해 친구들과 나눌 줄 모르는 어린이는 성장해서도 남과 나누고 함께할 줄 모르는 이기적이고 배타적인 사람이 되기 쉽습니다. 이 동화의 마지막 대목에서 다람쥐는 남이 넘겨다보거나 넘어오지 못하게 하려고 높고 긴 담을 세웠지만, 결국 그 담 안에 자신을 가둬버린 꼴이 되고 맙니다. 게다가 그런 처지에서 보이지 않는 담 너머에 ‘있을지도 모르는’ 남의 나무와 남의 나무 그늘과 남의 솔방울을 탐냅니다.

영어, 중국어, 독일어 등 전 세계 다양한 언어로 번역 출간된 이 책, 촌철살인, 코믹하면서도 중요한 도덕적 메시지를 담고 있는 이 책을 아빠 엄마와 아이가 함께 읽으며 아름다운 그림을 감상하고 많은 이야기를 나눠보세요. 아이가 성장하면서 이기심을 버리고 남과 평화롭게 공존할 수 있도록 깊은 깨달음을 얻게 해주세요.

올리비에 탈레크(Olivier Tallec)

1970년 프랑스 브르타뉴에서 태어났습니다. 뒤페레 응용예술학교에서 공부한 뒤 광고 회사에서 그래픽디자이너로 일했고, 지금은 신문, 잡지와 어린이책에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프랑스의 내로라하는 출판사에서 책을 출간한 유명 그림책 작가로, 어린이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대표작으로 『무릎딱지』, 『큰 늑대, 작은 늑대』, 『난 유행에 뒤졌어!』, 『사랑해요 사랑해요』 등 70여 편이 있습니다.

옮긴이 이나무

프랑스 파리 4대학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고 나서 파리 8대학 철학박사 과정을 마쳤습니다. 그래픽노블 『마리 앙투아네트, 왕비의 비밀일기』 『자이 자이 자이 자이』 『오리엔탈 피아노』 『최초의 인간』 등을 비롯해 일반인이 쉽게 읽을 수 있는 다수의 프랑스 철학서, 그리고 『올망 졸망 철학교실』 『유토피아』 등의 어린이책을 우리말로 옮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