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신화 백과사전

myth_cover_s
샤를 페팽 글/쥘 그림
조재룡 옮김
분야: 인문/신화
232쪽 / 152mm × 220mm / 올컬러
정가 17,000원
발행일 2019년 2월 15일
ISBN | 979–11–86921–66-1 03920

책 소개: 철학자의 만화가 보여주는 그리스 신화의 모든 것

정곡을 찌르는 철학적 성찰로 한국 독자들에게도 잘 알려진 명콤비 페팽과 쥘이 이번에는 그리스 신화를 글과 만화로 풀어냈다. 누구나 잘 안다고 생각하지만 누구도 잘 모르는 그리스 신화. 등장인물도 많고, 인물들 관계도 복잡하고, 일어나는 사건도 산발적이고, 그 배경에 숨은 의미도 심오해서 그리스 신화를 제대로 아는 사람은 드물다. 두 작가는 신화의 다양한 에피소드를 오늘날 현실 상황으로 옮겨와 촌철살인 유머를 구사하며 그 핵심 의미를 독자에게 전한다. 바람둥이 제우스는 사생아들의 양육비 문제로 고심하고, 심각한 경기 침체 상황에서 헤라클레스는 직업소개소 창구 앞에서 12가지 과제를 맡으려고 기다린다. 천재 건축가 다이달로스는 미궁을 완성했지만 장애인 시설을 깜빡해서 준공 허가를 받지 못한다. 남편 오디세우스를 기다리며 시아버지 수의의 천을 짜던 페넬로페는 아예 중국에서 섬유 공장을 열고, 트로이 성벽 앞에 그리스 군이 가져다놓은 목마는 주차위반으로 끌려간다. 이처럼 코믹한 상황이 벌어지는 만화에 뒤이어 이 에피소드의 철학적 의미를 진지하게 탐색하는 담론이 이어진다. 특히 책의 끝부분에는 70쪽이 넘는 분량으로 150명에 이르는 그리스 신화의 신과 영웅을 소개한 부록이 있어 언제든 총체적인 이해를 돕는다.

목차
1. 세상의 모든 여성 – 제우스가 사랑한 여인들 6
2. 판과 칸 – 목신(牧神) 판 10
3. 바위, 바보 – 시시포스 14
4. 트로이의 신세대 – 아르고 원정대 18
5. 갓파더 포세이돈 – 포세이돈 25
6. 원 웨이 티켓 – 카론 28
7. 무선 통신 – 테세우스 32
8. 그렉시트 – 오디세우스 36
9. 손이 가요, 손이 가 – 크로노스 40
10. 자기애 – 나르키소스 47
11. 한잔은 괜찮아? – 디오니소스 51
12. 화끈한 여자들 – 아마조네스 58
13. 분노와 복수 – 헤라 62
14. 신화의 종말 – 헤라클레스 66
15. 더 보이스 – 오르페우스 70
16. 사업과 사랑 – 페넬로페 77
17. 에로스는 오늘도 – 에로스 81
18. 독점과 공유 – 제우스의 힘 85
19. 마더 퍼커 – 오이디푸스 88
20. 치명적 불꽃 – 프로메테우스 92
21. 벽창호 – 다이달로스 96
22. 고독하다고? – 켄타우로스 100
23. 불량식품 – 페가수스 104
24. 색마의 함정 – 변신 이야기 108
25. 사기 비행 – 이카로스 115
26. 오해 – 아틀라스 119
27. 투구와 펜 – 아테나 123
28. 블라인드 소개팅 – 키클로페스 130
29. 성인용 완구 – 헤파이스토스 134
30. 위험한 뒤꿈치 – 아킬레우스 141
31. 올림포스산 전경의 지상 – 데메테르 145
32. 트로이의 규칙 – 트로이 목마 151

색인과 해설 155

작가 및 역자 소개

만화 그린이 쥘 (Jul)
1974년 프랑스의 파리 근교 메종잘포르에서 태어났다. 본명은 쥘리앵 베르조(Julien Berjeaut). 퐁트네 생클루 고등사범학교를 졸업하고 역사학 교수 자격시험에 합격했다. 한동안 고등학교에서 중국사를 가르쳤으나 만화가의 길로 들어섰다. 프랑스의 대표적 만화 전문지 「레코데사반(L’Écho des savanes)」과 「플뤼드 글라시알(Fluide glacial)」에 작품을 연재했으며 2001년부터 풍자 주간지 「샤를리 엡도(Charlie Hebdo)」에 정기적으로 만화 르포를 연재했다. 또한 유력 경제 일간지 「레제코(Les Échos)」와 좌파 일간지 「뤼마니테(L’Humanité)」에 작품을 연재하고 있으며 정기적으로 월간지 「철학 매거진(Philosophie Magazine)」에 소개되는 철학자의 초상을 그리고 있다. 그는 일찍이 언론 매체에 만평을 그려 유명해졌으나 2005년 세계화주의자들의 모순을 꼬집은 단행본 만화 『조제 보베를 죽여라(Il faut tuer José Bové)』를 출간하고 비평가와 독자 사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이후 그는 언론 만화 외에 단행본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 아울러 2008년부터 프랑스 공영 TV 방송 France 5에서 방영하는 문학 프로그램인 「대형 서점(La Grande Librairie)」에 패널로 참여하고 있다. 대표작으로 『철학 주식회사(Platon La Gaffe; Survivre au Travail avec les Philosophes)』(2013), 『세계철학 백과사전 I, II(La Planète des sages: Encyclopédie mondiale des philosophes et des philosophies)』(2011, 2015), 『인종차별주의를 비웃다(Rire contre le racisme)』(2006), 『우리가 죽이는 모차르트(Mozart qu’on assassine)』(2006), 『그것은 사회 탓이다(C’est la faute à la société)』(2008), 『안녕 조지 부시(Bye Bye Bush)』(2009), 『사바나의 바람(Vent des savanes)』(2007. 르네 고시니 최고상), 『실렉스 앤 시티 I-VIII(Silex and the City)』(2009-2018) 등이 있다.

글쓴이 샤를 페팽 (Charles Pépin)
1973년 프랑스의 파리 근교 생클루에서 태어났다. 국립 정치학교와 국립 고등상업학교를 졸업했다. 철학 교수 자격시험에 합격했으며 현재 국립 레지옹 도뇌르 고등학교와 파리 정치대학에서 철학을 강의하고 있다. 2001-2006년 프랑스 공영 TV 방송 FR3에서 「문화와 종속」이라는 철학 전문 프로그램을 진행했으며 2006-2007년 TV 방송 Canal+에서 철학 관련 프로그램 패널로 활동했다. 전향과 심리학, 철학 매거진 등의 잡지에 글을 연재하고 철학, 형이상학, 윤리학 분야에서 독자들의 질문에 답변하는 코너를 운영하고 있다. 2010년부터 파리 MK2 극장에서 매주 월요일 공개 철학 세미나를 열고 있다. 저서에 소설 『하강(Descente)』(1999), 『부정한 여인들(Les infidèles』(2003), 철학서 『철학과 함께한 일주일(Une semaine de philosophie)』 (2006), 『철학자들의 정신분석(Les philosophes sur le divan)』(2010), 『권력을 소유한다는 것은 무엇인가?(Qu’est-ce qu’avoir du pouvoir?)』(2010),『 아름다움이 우리를 구원할 때(Quand la beauté nous sauve)』(2013), 『철학 주식회사(Platon La Gaffe; Survivre au Travail avec les Philosophes)』(2013), 『자존감, 철학(La Confiance en soi, une philosophie)』(2018), 『실패의 장점들(Les Vertus de l’échec)』(2018) 등이 있으며 2011년 만화가 쥘이 그림을 그리고 그가 글을 써 출간한 『만화보다 더 재미있는 철학 이야기: 세계철학 백과사전(La planète des sages: Encyclopédie Mondiale des philosophes et des philosophies)』은 프랑스에서 대단한 호응을 얻은 스테디셀러다.

옮긴이 조재룡
성균관대학교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하고 프랑스 파리 8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고려대학교 불어불문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저서로 『앙리 메쇼닉과 현대비평: 시학·번역·주체』, 『번역의 유령들』, 『번역과 책의 처소들』, 『의미의 자리』, 『한 줌의 시』, 『번역하는 문장들』, 『시는 주사위 놀이를 하지 않는다』 등이 있고, 역서로 앙리 메쇼닉의 『시학을 위하여 1』, 제라르 데송의 『시학 입문』, 알랭 바디우의 『사랑예찬』, 조르주 페렉의 『잠자는 남자』, 장 주네의 『사형을 언도 받은 자』, 로베르 데스노스의 『알 수 없는 여인에게』, 샤를 페팽&쥘의 『세계철학 백과사전 2』 등이 있다.